작업노트 4월의 푸른 보리밭 사이를 거닐다 큰 기와집을 만났다. 그 곳에 평화와 고요함과 5월의 붓꽃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황홀감에 도취하다 꽃을 꺾으니 뿌리채 뽑혔다. 붓꽃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나도 집 주위에 예쁘게 심어야지’생각하면서 돌아오는데 머리 위로 붓꽃을 감은 귀신이 나를 내려다 보며 따라오고 있었다. 가위에 눌려 눈을 번쩍 떴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20년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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