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다음달 기획단 구성 추진체제 마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들어설 예정인 상징조형물 건립을 위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획단이 구성될 전망이다.
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6일 다음달 중으로 경북도와 경주시 공동으로 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상징 조형물 건립 사업의 효율적·체계적인 추진체제를 마련하고 건축·역사·문화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기획단은 남효채 문화엑스포 사무총장(경북도 행정부지사)을 단장으로 모두 10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며 상징조형물 사업추진 주체를 결정, 지방비 부담률, 도시계획 변경과 각종 영향 평가를 담당하며 건립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수렴, 홍보전략 등을 추진하게 된다.
조직위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처럼 경주와 엑스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 한 모형을 건립해 문화산업의 관광명소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공원 상징 조형물은 올해부터 2006년까지 총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건립 할 예정이며 현재 국비 40억원을 확보해 경북도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황룡사 9층 목탑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곳에서 보든 확연하게 볼 수 있는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