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컨소시엄과 152억2천만원에 계약체결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0일 대우건설컨소시엄과 152억2천만원에 월성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설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중수소제거설비 설치공사는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캐나다 달링톤 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서 이번 공사입찰은 원전건설 실적을 보유한 국내 5개 건설회사들이 응찰하여 최종 적격심사 결과 두산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삼중수소제거설비는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소 계통내에서 발생되는 삼중수소를 저감시키는 설비로 국내 전력연구원(KEPRI)에서 자체 개발한 백금 촉매를 사용하고 삼중수소를 -259℃까지 냉각한 상태에서 초저온 증류탑에서 처리하여 스텐레스 용기의 티타늄금속스펀지에 결합시켜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식으로 올 2월에 공사에 착수하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기설치공사에 들어가 2005년 6월에 준공도리 예정이다. 월성원자력 관계자는 "이 설비가 가동되면 중수로형 원자로의 특성상 발생되는 상중수소의 양을 대폭 저감시키는 것은 물론 원전주변 환경보존을 통해 월성원자력의 안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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