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경주시장과 국회의원, 도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나서겠다는 간담회는 민선시장이 후 처음이다. 특히 경주는 지금까지 각자의 선거직들이 서로 지역을 위해 일했다는 공만 내세웠지 정작 역량을 모아 지역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는 다른 길을 걸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10일 가진 간담회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역량과 행정적인 노력 등이 함께해야 가능하며 결국 경주발전을 위한 것이란 중지를 모은 첫 시발점이 되었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다. 경주시의 사업 추진과 이에 따른 문제점을 설명에 이어 김일윤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은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함으로써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다음은 경주시의 주요현안 추진내용에 따른 건의내용과 김 의원의 답변 요지. ▲경부고속철도 건설 및 역세권 개발, 동해남부선 이설 올해부터 경주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이에 따른 동해남부선 조기이설과 통합역사 동시 준공이 되어야 한다. 역세권 개발은 경주시가 오랫동안 방향을 제시한 만큼 건설교통부(고속철도기획단)의 역세권 개발 계획에 경주시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납부선 동시개통이 절실하다. 특히 경주 왕경도 핵심에 동해남부선이 지나가고 있다. 문화재청에서 정부차원에서 하겠다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다. ▶김 의원=그 동안 경주시가 상당히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시가 연구한 바탕이 있는데 같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동해남부선 이설은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 3년만에 기본설계비 40억원을 확보했다. ▲감포댐 건설·국립 경주극장 건립 총 191억원이 드는 감포댐은 하부진입로가 완공되었으며 올해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47억원을 확보했다. 주민들의 시급한 식수난을 감안해 국비지원 잔액인 69억원을 조기에 확보해 주었으면 한다. 국립경주극장이 경주에 반드시 필요하나 2003년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유보상태에 있다. 지방문화에술 발전 및 시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2003년 추가경정에산 편성시 설계 용역비 20억원 확보해 달라. ▶김=감포댐의 담수량으로는 처음 이야기가 나왔던 포항 장기까지 물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감포해양관광단지 개발을 하려면 필수적인 만큼 의지를 갖고 같이 해 보자. 국립경주극장 건립은 노력을 했으나 아직 안되고 있다. ▲경주고도유적 보존정비·경주남산 정비 지금까지 보존 정비를 위해 1천293억원을 들여 사유지를 매입했다. 2031년까지 1조5천800억원이 필요하다. 경주고도유적 보존정비사업을 개별 계속사업으로 책정하고 지번별 매입이 아닌 지구별 매입이 될 수 잇도록 해달라. 경주 남산의 효율적인 정비를 위해 매년 22억원의 예산 지원이 요망된다. ▶김=경주시에서 단·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0년 단위보다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해 같이 노력하자. 남산은 문화재청도 중요하지만 경주시가 목소리를 높여 경주의 미래를 보고 정비해야 한다. 과거 삼릉에 잣나무 등을 심어 문제가 많았던 적이 있다. ▲문무대왕릉 주변정비·고분전시관 건립 문무대왕릉 주변정비가 시급하다. 총 사업비가 210억원이 소요될 전망 2003년 기본계획용역비 3천만원을 시비로 확보했다. 사업비 210억원을 연차적으로 국비 지원될 수 있도록 요망. 대릉원, 노동·노서 고분군을 연계한 도심공원을 조성해 신라 매장문화의 재조명과 역사 교육장, 관광 자원화에 기여해야 한다. 서봉총과 황남대총이 있는데 서봉총이 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150억원의 사업비를 연차적으로 지원되도록 요망. ▶김=지난 문무대왕릉 해맞이 행사가 각광을 받았다. 앞으로 주변을 정비해 전국적인 명소를 만들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 고분전시관 건립은 시내지역에 관광객이 몰려오게 하는 방안으로 고속철 시대에 대비해 지금부터 추진해야 한다. ▲노인전문 국립요양병원 건립·중증장애인 요양시설건립 경북도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건의했다. 경주는 치매환자 2천100여명, 중풍환자 2천270여명이 잇다. 전문요양 병원이 유치될 수 잇도록 협조해 달라. 중증 장애인 병원도 2003년 시비 및 자부담으로 6억원을 투입 착공 계획에 있다. 이 또한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 ▶최원병 도의회의장, 이상효 도의원=현재 김천, 안동, 경산에 노인전문 도립병원이 있는데 개인이 예산을 받아 와서 했다. 과거에는 별로 하지 않으려다 지난해부터 늘었다. 시에서는 시립으로 할 것인가 도립으로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시립은 시의 부담이 많아 도립으로 해야 할 것이다. ▲태권도공원 유치·황성공원 사유지 매입 태권도 공원 유치는 경주로 보아 대단히 필요한 것이다. 정통성과 역사성 모두를 따져보아도 경주가 최적지다. 함께 힘을 모아 후보지로 선정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황성공원내 장기 미집행 공원시설부지 매입으로 편입지주들의 민원을 해소해야 한다. 국비지원이 잇어야 가능하다. ▶김=사실 현정권이 지난해 전북 무주로 발표하려다 내가 발표를 못하도록 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의지를 갖고 구체적인 방안을 내세워야 가능하다. 지금 방법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황성공원 부지매입은 민원 해소와 균형발전 차원에서 필요하나 국비지원의 명목이 있어야 한다. 장기 미집행을 해소하기 위해 행자부에서 기금을 마련하고 잇다는 이야기를 시장이 했는데 그렇게 되는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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