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을 부자도시 건설을 위한 발전 인프라 구축의 해로 삼겠다는 백상승 경주시장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 본사 김헌덕 발행인과의 신년좌담회에서 각 분야의 올해 시정 추진목표에 대해 밝혔다. 다음은 좌담회 내용 요지. ▲김헌덕 발행인=새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백상승 시장=일을 추진하는데는 인적구성과 활용, 그들이 참여하는 인적자원 얼마만큼 긍정적인 자세를 갖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공무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민원이라는 선입관보다 민원인 대하는데 밝은 마음으로 일을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특히 정책 수립 과정에서는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으나 일단 결정이 되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밀고 나가 성취해야 하며 결코 중간에 중단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 모든 정책입안은 우리만의 발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생각을 갖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1400공무원들이 2003년 경주시정에 한마음으로 참여한 것이 중요하며 또한 팀웍도 필요하다. 앞으로 부족하면 용기를 북돋아 주는 시정을 펼치겠다. 취임 6개월이 지났으니 이제 가시적인 것을 하나하나 매듭 지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큰 사업을 단계적으로 해나갈 것이다. 문화관광분야에 있어 그 동안 해 왔던 문화엑스포와 술과 떡 축제는 시민들에게 와 닿는 것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엑스포의 경우 경북도가 주관을 하지만 결코 경주가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엑스포 행사장에 상징탑을 세운다는 계획도 역사성 있는 것으로 하려다보니 황룡사 9층탑의 모형을 생각한 것이다. 현대적인 기술과 본래의 탑의 형태를 갖추면 그야말로 명물 될 것이다. 금년에는 만파식적보존회 신라국악원예술단, 시립극단 등을 더 키울 생각이다. 관광객들이 경주에 오면 언제든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예술단으로 만들겠다. 외부인의 경우 경주의 고유의 모습이 있어 좋다고 한다. 그 동안 시민들은 고통을 받아왔지만 우리가 갈 길은 정해져 있으며 친환경적으로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 앞으로 남산 주변에 주차장을 확보해 그 수입으로 남산을 보존하고 등산로 관리하는데 사용할 것이다. 유물이 있는 곳에 등산로를 만들어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친환경적으로 테마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서천·남천·북천을 아름답게 가꾸어 시민들이 활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꽃 잔디를 조성해 시민들의 생활권에 포함시키는 친환경 경주로 만들 것이다. 특히 도심에 있는 황성공원은 단계적으로 부지를 매입해 제대로 된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고속철도 경주구간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제 경주는 고속철시대에 대비하는 신도시건설도 중요하지만 이때를 대비한 치밀한 계획이 있어야한다. 신도시와 연계한 외곽순환도로를 갖추어 관광객수요가 폭발할 시즌에 관광객들이 목적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경주시민들의 근심거리였던 덕동댐에 여수토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설게를 모두 마쳤으며 올해 초 착공해 7월까지 완전히 마칠 계획이다. 경주는 관광도시다. 보문이나 시내로 들어오는 접근로에 화사한 꽃 단지 조성해 관광객들이 고적도보고 꽃도 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도록 하겠다, 이미 반월성 주변에는 굉장한 꽃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고 오릉에서 보문단지까지도 꽃 단지를 조성해 도시 전체가 꽃 속에 있는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경주를 만들겠다. 벚꽃 시즌이면 3~4시간씩 밀리던 교통난을 해소하고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남의 광장에서 순환버스를 운행해 보문단지 주차장화를 방지하고 시내로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것을 할 것이다. 일단 외지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문은 각별히 신경을 쓰겠다. ▲김헌덕 발행인=경쟁력 있는 농어촌 육성을 위해 갖고 있는 계획은? ▶백상승 시장=농업부문은 시단위로 보면 가용면적이 넓다. 경주는 현실적으로 한우나 버섯, 단감 등 우수한 농산물이 많이 있다. 지금까지 농민들이 할만큼 했다고 본다. 그러나 농민들이 할 수 없는 것은 우리 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지원을 하거나 필요한 시설투자를 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민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농업 포기 않고 종사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신념을 갖도록 앞으로 지원을 하겠다. 수산업 쪽에는 감포에는 참 전복 있지만 현재 감포에서도 영덕대게 잡히고 있는데 오로지 영덕대게로 불리 우며 포항의 과메기도 경주에 잡히는데 홍보가 부족해 포항 과메기라는 말이 나돈다. 경주의 참 전복도 이제 브랜드화 필요하다. 현재 수확되는 수산물의 수금이 못따라가고 있다. 농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지역 어민들이 부담하기 어려운 것은 은행 대출에 대한 이자보전을 해주어 담보 능력만 있으면 은행돈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경쟁력 있는 농어촌 육성과 활기찬 지역경제 구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경주지역 특산물의 청정성을 브랜드화하여 시장을 차별화하고 물량을 제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하여 농수산물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 . ▲김헌덕 발행인=현재 가장 시급한 경주의 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 ▶백상승 시장=전국적으로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민감한데 비해 우리 시민들은 무관심 한 편이다. 관광문화도시로서 관광객들이 오니까 덜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뒤 질 수밖에 없다. 고속철도 시대가 오기 전에 경주에 오면 머물 수 있는 관광산업이 개발되지 않으면 갈수록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줄어들 것이며 특히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헌덕 발행인=새 대통령은 개혁성향이 많다. 경주가 그 동안 중앙정부로부터 소외되어 왔는데 한국의 관광요람 경주가 중앙정부로부터 외면되어서는 비전이 없다. 오히려 신 정부가 기회일수도 있을 것이다. ▶백상승 시장=우리는 그 동안 중앙정부로부터 외면당한 것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경주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갖고 올라가 건의하고 해야 관심을 갖는다. 가만히 있으면 경주가 잘되고 있는 줄 아는 곳이 중앙이다. 결코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다른 자치단체와 경쟁을 하더라도 중앙정부에 접근해 경주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지방에서 세금을 받아가서 돌려주는 것은 인구비율로 해서 10%를 주고 행자부에서 풀 에산 집행형식으로 5%를 주고 있다. 경주는 소비성도 높고 관광객이 많이 와 상대적으로 세입을 많이 올리는데 오히려 쓰레기만 처리하는 형편에 와 잇다. ▲김헌덕 발행인=잘사는 사회복지 구현을 위한 계획은 ▶백상승 시장=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책이 없었다. 경로당을 지어 하는 것도 좋지만 그곳은 쉬는 곳 주변에 게이트볼장 산책로 만들어 노인들이 활동 운동하도록 해야한다. 경로당 중 개인소유나 건물자체가 허가 나지 않은 경로당은 시에서 양성화 시켜나갈 것이다. 또 집안에 중풍과 치매노인, 중증장애인 한 분이 계시면 온가족이 고통을 받는 현실을 감안하여 노인전문요양병원,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을 우리지역에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경주 15만명 여성이다. 여성 전문과가 없다. 복지 대책은 말로만 그쳐왔다.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종합스포츠센터 건립사업 등을 추진하여(중앙에 예산확보 장소만 물색하면 된다. 지역 여성들의 여가 선용 장소로 제공함은 물론 직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직업훈련과 교양강좌를 개설 운영해 나가겠다. ▲김헌덕 발행인=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에 따른 관광객 유치전략은 ▶백상승 시장=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하게 하거나 복잡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들이 오면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게획하고 관광을 해야하는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관광객들에게 시간단위별 방향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 서울역에도 광고를 하고 있는데 대중이 이용하는 곳에서 경주 광고를 충분히 해야 한다. 또 가까운 포항, 울산 등지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잇다. 관광종사자나 교통관련 종사자들의 수준도 관광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수준을 높여야 한다. 경주 관광은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기초를 잘 닦아야 하며 관광객들이 경주에서 포근하게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헌덕 발행인=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대책은 ▶백상승 시장=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한마디로 살길이 없으면 찾아가는 것이 인간의 본심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경주에서 먹고 살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관광산업 확대로 취업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경주는 인구 증가요인은 있으나 기반시설이 부족해 안되는 편이었다. 외동은 공장의 근로자 70%가 울산서 살고 있다. 이들이 못 오는 것은 기반시설이 없기 때문이며 교육문제도 요인니다. 그러나 울산도 평준화되어 좋은 학교 나쁜 학교 없다. 경주는 학교가 다양하다. 상수도 공급시설을 울산시 경계까지 설치하고 대단위아파트단지 들어오면 인구 증가는 가능하다. 사람의 생활 여건을 갖춰주는 것이 필요하다. 안강, 강동도 마찬가지다. ▲김헌덕 발행인=시민중심의 열린 행정 실천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는 ▶백상승 시장=열린 행정은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데 시민들의 공감이 없으면 설득력 없고 반론 제기하면 시민들이 쉽게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공청회 등을 열어 여론을 수렴해면서 알릴 것은 알리고 고민하는 것도 알리고 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행정이 바로 선다. 행정상 극비에 속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오픈 된 행정이 필요하다. 공개하고 나면 시민들의 불평이 없을 것이며 공무원들의 부조리도 없어 질 것이다. 전문성은 공무원들이 집념가지고 하면 가질 수 있으나 세월에 자주 이동하니까 전문성 부족하게 된다. 공무원들이 자기 맡은 분야 노력 전문성 길러야 한다. 앞으로 직위에 대한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있을 곳에 있어야 하는 인사를 하겠다. 그리고 그곳에서 열심히 하면 승진하는 제도가 되도록 하겠다. ▲김헌덕 발행인=노동청사 이전 이후에 활용문제 담장 헐기 문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입문제 ▶백상승 시장=노동청사가 이전하는 4월 이전에 활요앙안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세워야 한다. 주차장, 관광정보센터, 도심공원 등으로 의견이 좁혀지고 있다. 이것만으로는 시민들의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안다. 따라서 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신라거리를 하던지 특성화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집집마다 조사를 마친 후 시에서 투자를 해 주어야 한다. 차후에 먹거리 거리 등의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 담장 철거문제는 여론이 팽팽할 것으로 본다. 일단 후문을 개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김헌덕 발행인=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백상승 시장=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경주시를 위해 기회가 주어진 만큼 평소 가지고 있는 소신을 해내고 싶다. 모든 것을 임기 내에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훗날 경주에 필요한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결코 인기에 영합하거나 나 자신의 홍보를 위한 시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시장 혼자서 하는 것 보다 1400명의 공무원 함께 열심히 하면 더 능률적이 오를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경주발전에 힘을 모아 주었으면 한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편견 버리고 스스로 판단해 잘하면 박수를 보내 주시고 못하면 과감히 비판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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