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경주시정은 지난해는 민선 3기에 도전하는 시장선거로 경주시 공직사회도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3선을 노리던 이원식 시장과 3번째 도전한 백상승 전 서울특별시 부시장과의 대결로 압축됐으며 결국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백상승 씨가 당선돼 7월 1일부터 경주시정을 맡았다. 11년에 달하는 이원식 시장체제에서 민선이후 처음으로 백상승 시장으로 바뀜으로써 그 동안 이 시장과 함께 일해오던 공무원 조직도 술렁이었다. 백상승 시장 취임전과 취임 후의 경주시정 및 공직사회 변화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올 한해 경주시정을 예측해 본다. ▲선거와 경주시청 공무원=1천400명에 달하는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대부분 중립을 지키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왔지만 일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은 공공연하게 자행되거나 거론되고 있었다. 특히 당시 이원식 시장의 경우 관선으로 경주시장을 맡은 바 있고 민선 시장 선거가 처음 실시됐던 95년과 98년 연이어 당선돼 공무원들과 오랫동안 생활하면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본 사람들로 적잖아 선거 후 백상승 전 서울특별시 부시장이 당선되면 보복인사가 우려된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 동안 선거에서 철저한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모시고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팔이 안으로 굽을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지역 내에서는 정당화되기도 했지만 공무원들이 중립을 위해 시장 당사자도 공정한 시정과 능력위주의 인사 등을 하는 것이 급선무로 지적되어왔다. 백상승 시장도 지난해 7월 1일 경주시장에 취임한 후 일부 공무원들의 이 시장 측 선거운동에 대한 강한 불만을 나타냈고 주위에서도 인사 시 몇몇은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백사장 체제의 출범=1번의 국회의원선거 2번의 경주시장 도전에 낙마했다가 경주시장 3번 도전에서 성공해 시정을 맡은 백상승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경주시민의 열망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열린 시정과 열린 인사는 물론이고 침체된 경주 경제를 살리기는 `부자도시 경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손발이 안 맞는 시장과 간부들=백 시장의 야심에 찬 출발에도 불구하고 기존 이원식 시장 체제에서 일하던 간부들과의 손발은 그리 맞지 않았다. 시장이 바뀜에 따른 인사 예고에 간부들뿐만 아니라 많은 공무원들이 인사에 대한 기대심리 또는 불이익에 대한 우려를 가지며 적극적인 자세보다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백 시장이 업무를 파악하는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또 취임 초부터 집행부와 대립관계에 있는 경주시의회와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힘 겨루기가 계속됐다. 집행부와 시의회의 명분 찾기는 4대 시의회 개원 후 정기회 장소로 이어졌으며 일부 간부들과 시의원들과의 마찰이 시장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직장협의회의 활동=경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활동은 백 시장 체제가 되면서 본격적인 활동으로 발전했다. 백 시장의 취임 초기에 직협은 각 신문사의 주민홍보지의 철회와 기자실 폐지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노동청사에 걸며 언론사와의 대립관계를 이어갔고 중재자로 나선 간부공무원들과 마찰이 빈번하게 벌어졌다. 또 직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 시정을 위한 노력들= ▲발로 뛰는 행정을 우선으로= ▲시의회와의 관계= 2002년 경주시의회는 경주시(집행부)와 함께 경주를 이끌어가고 있는 경주시의회도 6.13지방선거이후 10여명의 새로운 얼굴이 시의회에 등장했다. 시의장 선거를 비롯한 의장단 선거와 대의기구로서의 시의회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올 한해 의정활동을 갸름해 본다. ▲6.13선거와 시의원들= ▲특정인 장악시대는 가는가?= ▲의정활동= ▲대외활동= ▲주민여론 수렴활동= ▲공인으로서의 위치= ▲집행부와의 관계=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