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다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50대 남성이 친구의 딸을 성폭행하고, 카드와 돈을 갈취한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한 경찰관이 내뱉은 말이다. 황모(53.포항시 남구 대도동)씨가 친구의 딸인 허모(여.24)씨를 우연히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술집종업원으로 있던 허씨를 만나 관계를 가진 황씨는 이일을 미끼로 약 1년여동안 성폭행, 납치,감금등 온갖 추악한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가 피해자 허씨에게 갈취한 금액은 모두 5000여만원. 황씨는 지난해 11월 포항의 한 레스토랑에서 허씨를 만나 5000만원을 빌려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후 돈을 받고는 피해자 허씨에게 이 돈을 받은 것처럼 허위 영수증을 써달라고 하면서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것. 올해 9월에는 황씨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경주의 모 여관으로 끌고가서 미리 준비한 가위와 음료수병을 내보이며 "함께 죽자"고 협박하는등 전후 7회 에 걸쳐 피해자 황씨를 폭행,협박,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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