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 잇따라 입상 경주육상 발전에 기여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자 올림픽에서 메달이 가장 많은 육상경기는 국내 스포츠 경기종목중 가장 외면받는 종목이다.
비인기 종목이어서 운영비조차 충당하기 어렵고, 선수는 물론 전문지도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강읍 산대초등학교 육상부는 이런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다.
6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산대초등학교 육상부는 지난해 각종 도단위, 시단위 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올려 육상경주의 앞날을 밝게 해 주고 있다.
최교연 어린이의 경우 특히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4학년인 최교연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육대회 80M종목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했고, 2002 경북종별 육상 선수권대회에서는 100M 1위, 멀리뛰기 1위, 400계주 2위의 좋은 성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6학년 이성화 어린이도 이에 못지 않다.
마라톤 선수가 꿈인 이성화양은 지난해 4월 경주시 벚꽃 마라톤 대회 여자 5㎞ 부문에서 다른 일반선수를 제치고 최연수 우승을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5월 보문단지에서 열린 제 2회 경주 마라톤 대회에서도 최고기록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또한 2002 경북종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전국소년체전 우승자를 제치고 1위를 하기도 했으며, 제39회 경상북도 학도종합체육대회에서는 2분 27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최교연양은 학급 회장, 이성화양은 전교어린이 회장을 맡는등 육상훈련속에서도 학업또한 게을리 하는 모범생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산대초등학교 육상부가 이처럼 뛰어난 성적을 올린데에는 오래전부터 육상 꿈나무를 발굴, 육성해온 이학교 박근호 체육부장 및 최경환, 오정무 교사의 헌신적인 지도와 육상부에 대한 남다른 배려와 관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계월 교장의 뒷바라지 덕분이라는 평이다.
특히 이 학교 어머니회에서도 각종 대회 출전때 마다 체육복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등 학교와 학부모, 선수가 한몸이돼 경주 육상의 미래, 나아가 한국 육상의 기둥이될 꿈나무를 키우고 가꾸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세로 또는 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