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서면파출소 이희동(48.李熙童.경사) 소장이 근무중 사고로 18일 낮 순직했다.
이 소장은 17일 오후 9시께 관내 야간 근무 교대 감독을 위해 파출소를 나서다 2층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안면부 골절과 뇌출혈 등 중태로 동국대경주병원, 대구 경북대부속병원등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12시45분께 숨졌다.
경찰은 이 소장을 이날 오전 경북지방청 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서울지역 병원으로 옮기던 중 상태가 악화돼 경주로 되돌아 왔다.
이 소장은 지난 78년 순경에 임용돼 오랫동안 정보과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5월 파출소장으로 부임한 이소장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농촌지역 절도예방과 치안유지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것으로 평가받아왔다.
이 소장의 장례는 20일 치러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종화씨와 재민(20.군입대) 재언(19.대학생)군이 있다.
고 이 소장의 유해는 영천 호국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