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연구자에게 정보 제공할 계획 경주시립도서관(관장 이무근)이 내년부터 2004년까지 기존의 신라역사문화정보센터로 확대 개편해 운영된다. 지난 11일 경주시는 경주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발굴해 경주시민들과 해당분야 연구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비 2억8천 여 만원을 투입해 신라역사문화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립도서관은 400여㎡의 면적의 자료실과 디지털 자료실, 전시실 등을 갖추고 단행본, 학술잡지는 물론 경주 관련 고서와 고문서, 탁본, 향토사료 등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경주의 우상과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립도서관측은 내년도에 주제 전문 사서를 배치하고 경주에 대한 자료를 조사수집 한 뒤 2004년까지 각종 자료를 디지털화하며 향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98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신라역사 관련 특화공공도서관으로 지정된 경주시립도서관은 현재 1만 여건에 달하는 논문과 사진 등을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하고 있다. 이무근 관장은 "지식·정보·문화의 시대가 될 21세기를 대비하기 위해 특화된 역사문화정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