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내년도 예산안 심사 의결 예결산특위위원장 선임 두고 `내홍` 경주시의회(의장 이진구)는 지난 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7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날 시의회는 백상승 시장으로부터 200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장연설을 듣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임의 건을 통과시켰다. 또 오는 12~13일 이틀동안 의원들이 지역현안 문제를 두고 시정질문을 펼쳐 집행부의 실정을 따진다. 각 상임위원회별 일반안건 심사에는 기획행정위원회가 △경주시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중개정조례안 △경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민간위탁 설립·운영 결정 동의안 △경주시의료보호기금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조례개정조례안을 산업건설위원회가 경주시 도시계획시설(서남산주차장신설) 결정(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을 각각 다룬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장에서 2003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두고 의원간에 신경전을 벌여 당초 잠정적으로 위원장에 내정됐던 조광조 의원(감포읍)을 낙마시키고 특위 위원들의 재합의로 오세준 의원(선도동)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에 따라 조광조 의원이 위원장에서 낙마하자 특위위원자리마저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진구 의장이 임기 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경우 심도 있는 예산심사와 결산을 위해 우 1년 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