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을 교환하고 오오가와시장은 시장실로 우리를 안내했다.
시장실은 20평 정도의 규모였는데 시민들이 보내온 기념품에서 각 도시에서 받은 기념품까지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 있어 마치 어느 미술전시장에 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오오가와시장은 “시민들이 보내온 엽서나 각종 선물을 모두 보관한다.”며 특히 “시민들이 편지를 보내오면 직접 답장을 써서 보낸다.”고 소개했다. 그림을 좋아한다는 시장은 시민들에게 편지를 쓸때 내용은 짤막하게 쓰고 그림을 그려서 보낸다고 한다.
시장실에는 시민들이 보내온 엽서들과 인형, 꽃 등 갖가지 소품들이 잘 정돈되어있었다.
시민들의 선물들로 꾸며진 시장실에서 아주 낙천적이고 얼굴엔 늘 웃음을 띠고 일을 즐기는 오오가와 시장의 성품을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