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장에서 백시장은 “미나미다 부시장님을 비롯해 여러분들의 환영과 동대사 안내, 점심 준비 등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양시의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하며 여기서는 일본말로 하자며 “간빠이”를 외쳤다.
점심식사 후 우리일행은 나라시청으로 향했다. 시청사가 가까워지자 차가 서행했다. 시청측과 교신하며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것 같았다. 나라시청에 도착하자 오오가와 시장을 비롯한 7백여명의 직원들이 도열하여 박수로 우리일행을 환영했다.
나라에 있는 각 언론사에서 나온 10여명의 기자들의 취재경쟁도 치열했다.
접견실은 시장실이 있는 5층 회의실에 마련돼 있었다.
우리일행은 먼저 경주의 방으로 안내되었다. 경주의방은 경주와 관련된 사진들과 32년간 자매교류를 하는 동안 경주에서 전달한 금관, 성덕대왕신종 등 각종 기념품들로 장식되어 온통 경주 풍이었다. 특히 정면에 석굴암 불상사진이 인상적이었다. 경주방과 인접한 회의실에서 간단한 환영식이 있었다.
회의실은 20평정도 규모에 회의용 탁자들이 타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양국기와 화반이 중앙에 배치되었다. 19명의 역대 시장의 초상화가 양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으며 정면 기둥에는 우사시민 헌장이 걸려있고 비천문의 탁본 두 점이 앞쪽 양 벽면에 걸려 있을 뿐 아무런 장식이 없었다.
오오가와 나라시장의 인사말에서 “백시장의 첫 방문을 나라시민들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하고 “오후에 노인복지센타를 직접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시장은 “나라시청에 도착했을 때 나라시청 전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경주는 전국 노령인구 평균치의 3%가 더 많다”고 소개한 뒤 “나라시가 일본에서도 대표적으로 노인복지시설을 잘 한 도시로 평가받는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짧은 일정이지만 노인복지에 대해 많이 배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오가와 시장은 경주의 나자레원을 예를 들며 “경주야말로 노인들을 잘 공경하는 복지도시”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