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산업·농어촌 경쟁력강화에 중점투자
경주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을 올해8% 증가한 3,463억5천300만원으로 확정하고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중점을 두고 편성한 내년도 주요사안별 예산규모를 보면 일반회계가 2,815억원으로 전통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문화관광진흥사업에 377억7천만원, 농어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위한 농어촌 소득증대지원사업에 124억원,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위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666억4천만원, 식수원확보·자연환경보존·하천오염방지 등 환경보전사업에 531억5천만원.
또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사업에 67억9천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에 21억3천만원, 사회복지실현 및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385억8천만원, 미래대비 지식·정보화 사업의 성장 인프라 확충에 21억3천만원, 산림·생태계 보전으로 녹색 휴양공간 조성에 58억5천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648억5천3백만원으로 상수도 특별회계가 291억3천만원, 하수도 특별회계가 149억4천만원이며 사적관리 44억원, 새마을 소득사업 6억원, 저소득주민생활안정 17억1천만원, 의료보호기금 12억6천만원, 치수사업 13억5천만원, 주택사업 12억9천만원, 농공지구조성사업 33억5천만원, 원자력주변지역지원 29억6천만원 등이다.
주요단위별 투자사업을 보면 강변로 개설 48억5천만원,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지원금 25억원, 산내 대현지구 구획정리사업 23억3천만원, 서천둔치 조성사업 22억원, 덕동댐 비상여수로 설치에 20억원, 북문로 개설사업 15억원, 현곡·강동면 정주권 개발사업 14억원, 안강 칠평로 확포장 10억원, 관성~석굴간 도로 9억7천만원, 안강~현곡간 도로 7억7천만원, 감포댐 부지매입 7억원, 화천건널목 입체화 사업 6억7천만원, 감포매립장건설 5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효율적인 예산편성을 위해 소모성, 행정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여 문화관광산업 기반 확충과 농어촌 경쟁력 강화에 중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5일부터 열리는 경주시의회 제75회 제2차정례회에 상정돼 심사 후 승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