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한국불교회화의 맥을 윗기 위한 작품활동을 해온 정병국화백이 서울에서 개인전시회를 연다.
11월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통인옥션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정화백의 작품중에서 정선된 25점이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전통적 방식의 불화에서부터 현대식 창작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은 매우 넓다.
대부분은 고려와 조선시대의 전통기법에 의한 독특한 불화로서 그 특성을 잘 보여주고있으며, 중국의 4대 성지를 직접 탐방하여 완성한 4대 보살도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윤범모씨는 "작품 특징은 무엇보다 다양한 시도에 있다"고 전제하고, "고려불화가 갖고 있는 전통성에서부터 자유스런 연구작품에 이르기까지 다루어진 폭이 매우 넓고, 세필의 사실적인 묘사에서부터 분방한 추상적 표현에 이르기까지 표현방식의 폭이 넓은점등이 장점"이라고 평했다.
정병국화백은 경북영천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미협, 동악미술사학회, 미술연구회 회원이며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불교문화대학원에도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