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98년 3월 수립된 도시계획 재정비(안)을 공람과 시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쳐 최근 경상북도에 승인을 요청했다. 주요 재정비로는 오는 2016년 경주시 중부동을 비롯한 건천, 화천, 모량 등 12개 읍면동에 대한 중장기적 도시기본계획으로 특히 시는 도.농간 균형개발과 읍면지역에 대한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경주시 석장동과 충효, 현곡, 금장리 등 시가지를 중심으로 한 이 일대 1.18㎢를 주거용지로 변경하고 고속철도 역사 예정지인 건천읍 화천리 일대 4.52㎢를 자연녹지로 지정, 역세권 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외동지역 등 부도심지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시와 인접한 외동읍 모화리 0.22㎢를 주거지로 또 외동읍 문산리와 석계, 냉천리 일대 3.10㎢를 공업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주시 양북면과 강동면, 산내면을 도시지역으로 지정해 계획개발을 유도하고 또 도심지역와 인접한 천북면, 내남면 일대 1.15㎢를 주거지로 변경해 도.농통합에 따른 균형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특히 도시지역 20가구 이상 1백14개의 집단 자연부락을 자연 취락지구로 지정해 건축시 건폐율을 20%에서 40%로 높이도록 했다. 특히 지금까지 도시계획 시설에 묶여 제한을 받아 오던 구·신라백화점 앞에서 쪽샘 입구까지 길이4백m 도로와 황성로 지하도에서 용강삼거리 서편 시설녹지(너비20m, 길이 500m)를 폐지하고 대신 서라벌대로 주변에 만남 주차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화천역사와 시가지를 연결하는 길이 6천1백m에다 너비30m인 대천 완쪽에 도로를 신설, 교통혼잡을 줄인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시는 이밖에 국립공원 지역내 중복 지정된 사적 보존지구를 폐지한 뒤 단일 법적용을 받도록 했고 특히 시가지내 사적지 주변을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지정하는 반면 시 외곽지인 불국근린공원을 대체지정할 계획이다. 또 남산 순환도로를 폐지하고 시래지역과 충효지역 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등 도시계획 재정비에 나선다. 이번에 신청한 도시계획재정비(안)은 경북도를 거쳐 건교부에서 오는 8월말 최종 결정이 날 경우 앞으로 2년내에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