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을 연주하고 사람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사단법인 만파식적보존회를 창립했다. 만파식적은, 불면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낫고, 가물때는 비가오고, 비올때는 비가 개고, 바람이 가앉고 물결은 평온해졌다는 신비의 피리다. 삼국유사가 전하는 만파식적의 설화는 대왕암과 이견대, 감은사가 배경이다. 이들 모두 경주에 위치한만큼 가히 대금의 고향이라 할수 있다. 만파식적보존회는 우리고유의 전통악기인 대금을 통해 찬란한 우리음악 문화의 맥을 잇고, 우리음악의 멋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신라삼현, 삼죽을 중심으로 하는 신라음악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지역 전통문화예술 창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만파식적보존회의 설립을 주도한 문동옥 초대 이사장은 대금연주가이자 제작자로 20여년을 경주에 살면서 지역문화 예술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보존회는 대구·부산·울산·김해·정읍·포항등지에 6개지부를 두고 있다. 문동옥이사장은 “서양음악을 상위명칭인 `음악`이라 말하고, 우리음악은 하위명칭인 `국악`으로 인식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극복하고 경주가 간직하고 있는 문화적 전통을 재인식하여 창조적 계승과 더불어 지방음악문화 창달과 우리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파식적보존회는 16일 오후 5시30분부터 보문관광단지내 육부촌대회의장에서 창립기념공연을 가졌다. *사진-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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