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회사 직원이 애프터 서비스를 나갔다가 집주인이 방심하고 있는 사이에 지갑과 현금등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5일 L가저회사 물류센터 설치보조기사 최모(남.23.황남동)씨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세탁기나 텔레비전등을 설치하러 갔다가 집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요해 화장대나 장식장 위에 놓여있던 지갑을 주로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15분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모 아파트에서 이모씨가 구입한 세탁기를 설치하던중 이씨가 베란다로 잠시 나간틈을 이용해 장식장위의 지갑에서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 2매를 훔쳤다.
또 4일 오전 10시20분께에는 황성동 모 빌라 안방내에서 손모(여.38)씨가 구입한 텔레비전을 설치하던중 화장대 위에 놓아던 손지갑을 발견하고, 그속에 들어 있던 현금 2만9천원과 신용카드 6장을 훔친 혐의다.
경찰수사관계자는 “이러한 사건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대부분 집주인이 감시가 소홀한 사이에 발생한 범죄”라면서 “지갑을 비롯한 각종 귀중품은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는게 범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