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회사원은 승려거주방에서 절도미수
최근들어 소시지나 빵등 먹을거리나 사소한 물건을 훔치는 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상점 냉장고에서 소시지등 8,300원 가량의 물품을 훔친 무직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3일 밤11시께 박모(25.주거부정.무직)씨가 성동동 정모씨 소유의 가게앞 냉장고속에 보관중이던 행소시와 맛살등 8,300원상당의 물품을 훔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4일에는 승려가 거주하는 방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발각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체포됐다.
경주경찰서는 이날 우모(33.회사원.감포읍 호동리)씨를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는 3일 오전 6시35분께 성건동 모 종교단체 건물의 승려가 거주하는 법사실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승려 김모씨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6일에는 밭에서 배추와 무를 훔친 용의자가 잇따라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6일 김모(여.61.동천동)씨를 절도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5일 오후 6시30분께 동천동 우방아파트옆 구 군부대인근 배모씨 소유의 텃밭에서 미리 준비한 부엌칼을 이용해 배씨가 심어놓은 배추 2포기, 무17개등을 손수레에 실어 훔친 혐의다.
경찰관계자는 “IMF구제금융때 보다 많지는 않지만 최근들어서 생계형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또한 어려워진 경제형편과 무관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