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구조개선 및 산업육성
농어민들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
경주시는 도·농 복합형도시로서 농·어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다.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요 농·특산물로는 전국 최대의 생산규모와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건천 양송이 버섯을 비롯한 각종 버섯과 한때 전국 최대 사육두수를 기록한바 있는 한우는 고급육 브랜드화로 상품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안강 단감, 찰 토마토, 현곡·내남 배, 산내 곤달비 나물, 강동·내남 딸기, 청결미, 찰 보리, 동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돌미역, 멸치젓, 싱싱한 횟감 등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어 국내 유명백화점과 농수산물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으며 또한 일부는 해외로 수출도 하여 외화를 획득하고 있다.
백상승 시장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농·어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농어촌 구조개선 및 산업육성을 통해 농어촌 소득증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백 시장은 이를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농어민 회관 건립/ 농어촌 생화환경개선을 세부사업으로 선정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판로확보 및 유통체계를 구축하여 농어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도록 통합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키로 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경주지역의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경주중앙청과시장, 경주농협 청과공판장, 건천농협 버섯공판장, 원예청과공판장, 경주수산, 경주수협공판장이 있으나 대부분 시설이 노후하고 규모가 작아 유통구조가 빈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일부 지역 농어민들은 자구책으로 직접 생산한 농수산물을 인근 대도시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하거나 농가에서 직거래를 함으로써 인력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어 백 시장은 농어민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들어주기 위해 지역 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여건이 타당한 지역을 선정해 부지 1만평에 건물 4천 평 규모의 현대식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사업 대상지 선정과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 내년도에 사업계획 승인 및 국고 보조금 신청과 도시계획사업 시설결정 및 부지 확보를 하고 기본계획용역을 실시하여 2004년도에 실시설계 및 부지매입에 들어가 2005년도에 토목 및 건축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농어민 회관 건립=7만 농어민의 화합과 정보교환을 통한 자질향상 및 자긍심을 높이고 복지농어촌 건설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농어민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농어민 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중인 사업내용은 건립 예정지는 용강동 현 농업기술센터 주변에 부지를 매입하여 연건평 3백 평 규모의 회관을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200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농어민단체 사무실, 회의실, 교육장 및 각종 편익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농어촌 생활환경 개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농어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계획된 주요사업은 정주권 개발사업, 가축사육환경개선 지원사업, 건강하고 쾌적한 농촌 가꾸기 사업, 농촌 태마 마을 조성 등이다.
정주권 개발사업은 내남, 서면, 천북면은 이미 완료한 상태며 계속해 현곡, 강동면에 각 면당 30억 원을 집중 투입해 상하수도시설, 복지회관 건립, 안길 포장, 하천정비 등 생활환경개선 및 생산기반시설 확충과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하게 된
다.
가축사육 환경개선 지원사업은 축산분뇨 방지용 톱밥지원과 젖소 운동장 환풍 시설 지원, 돈사 환경개선 시범사업 지원, 축사 내 냉방기 및 열풍기 설치 지원사업 등을 하게 된다.
건강하고 쾌적한 농촌 가꾸기 사업으로는 오는 2006년까지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작업 환경개선 시범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 마을 공동 휴식공원 조성, 농촌 문화공간 설치, 건강관리실 운영, 폐교활용 농촌 복지문화센터 등을 건립하여 쾌적하고 위생적인 농어촌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농어촌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