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책 방안 모색 움직임이 지역 시민단체와 유관단체 중심으로 분주하다.
지난 29일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주최로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경주시환경운동연합 이재근 사무국장, 경주시 새마을 운동 지회 윤정원 사무국장, 경주시 환경보호과 청소행정 담당, 경주대 배해룡 교수, 천군동 쓰레기매립장 주민협의체 이관희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방안에 따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주요 내용을 보면 음식물 중간 처리 업체인 (주)청솔의 향후 방향과 내년부터 확대 추진되는 음식물 분리 수거에 따른 경주시의 입장과 대책을 모색하고 시민단체, 유관단체를 중심으로 범시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참석자들은 "현재 (주)청솔이 일일 처리량 20톤인데 내년부터 분리 수거가 일반 주택으로 확대 될 경우 처리방안에 따른 경주시의 대책을 하루 빨리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주)청솔 업체가 기계 고장으로 인해 처리가 중단 될 경우와 지금 매립되고 있는 2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앞으로 어떻게 처리 돼야 할지에 따른 방안이 빨리 검토되고 시행 돼야 한다"며 "매립 금지 따른 관계법에 따라 경주시가 시간에 쫓겨 분리수거 지역만 확대 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자원화 처리 사업장 추진 계획은 없는 상태이다"고 말해 내년부터 확대 추진되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경주시 음식물 쓰레기 일일 발생량은 63톤 정도이며 이중 (주)청솔 이 20톤 가량을 처리하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사업장에서 나오는 23톤은 개 사육 업자가 수거, 나머지 단독 주택에서 나오는 20톤 정도가 천군동 생활쓰레기매립장에서 매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