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강읍에서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며 16년전 남편을 여의고 홀로 시어머니와 친전어머니를 모시며 자녀 3명을 모두 대학 졸업시킨 우리의 이웃이 지난 29일 제39회 저축의 날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포장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지역 새마을금고에 2억2천여만을 저축한 은하분식의 사장 이영자(49. 사진)씨.
부부가 함께 논농사를 짓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어려운 농촌 환경을 벗어나고자 시작한 분식점.
독특한 손맛과 함께 훈훈한 인심 또한 소문나 안강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소리소문 없는 평범한 이웃이다.
어렵게 시작한 분식이기에 한 푼 한 푼 알뜰하게 모으기 위해 하루평균 16시간동안 영업을 하고 시간이 나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경로당과 노인정을 방문 노인들에게 손수 음식을 대접하는 것도 생활의 일부분이된 이영자씨.
남다른 노력과 근검절약정신, 봉사정신, 효심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모습이기에 주위에선 이번 포상과 함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성동시장내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김복현(여. 51)씨도 투철한 근검 절약 정신으로 지금까지 약 2억1천여만원을 저축해 재경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