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이상 읍지역 부읍장 신설 등 요구
경북 시·군의장 협의회
경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난 29일 경주보문단지 현대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읍장의 직급 상향조정과 공무원 구조조정에서 폐지된 직급 부활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이날 지난 98년 11월 행정구조조정 당시 폐지됐던 일선 읍면지역의 부읍장 부활과 직급 상향조정 등을 중앙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의장협의회는 "그 동안 지방화시대에 지방행정은 축소위주의 기구조정과 정원 감축 등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행정, 체감행정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방화시대에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읍지역에는 늘어나는 민원과 그 지역대표성 및 직원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읍장을 현재 5급에서 4급으로 상향조정하고 직원관리를 위해 인구 3만명 이상의 읍에는 부읍장을 신설해 조직관리의 활성화를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장협의회의 이 같은 주장은 현 정권에서 수년동안 실시해 온 공무원들의 구조조정과 반하는 것으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