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결의문채택 해양부 등에 전달
경주시의회(의장 이진구)는 지난 30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 된 "동해(East Sea)`의 명칭을 바로잡기 위해 원래의 이름대로 표기할 것을 국제수로기구(IHO)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금번 국제수로기구 이사진이 `해양의 명칭 및 경계개정판` 최종안에 대한 회원국들의 찬반투표를 철회한 결정은 이사진의 중립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면서 "지금가지 불합리하게 통용되어 온 `일본해` 표기는 부당하며 원래 바다 이름인 `동해`로 표기하라"고 촉구했다.
또 "동해 해역이 19세기 초까지 세계 대다수의 지도에 `동해` `한국해` 또는 `조선해`로 우리나라기 국권이 상실된 상태인 1929년에 일본이 참여해 발간한 IHO의 `해양의 명칭 및 경계:초판`에 일본해로 표시되어 지금까지 불합리하게 통용되어왔다"면서 "IHO 이사진이 동해해역 페이지를 공란으로 처리한 개정판 최종안에 대한 회원국 찬반투표를 철회한 것은 국제관행에 배치되는 행위로 원래 바다 이름인 `동해`로 표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국제수로기구에게 이 같은 뜻을 전하기 위해 결의안을 해양수산부와 외교통상부, 국회 해양수산위에 보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