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엑스포 북한공연단 공식초청 적극검토 밝혀 한국을 방문중인 북한경제시찰단은 지난 3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을 방문한 후 엑스포조직위에서 제안한 2003엑스포 북한 공연단 공식초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남기 북한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시찰단 18명은 한국최초 세계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사이버영상 `서라벌의 숨결속으로`와 인류문화의 대동맥 실크로드에서 펼쳐진 동·서양의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동방문화관`을 관람했다. 과거 문화재들을 눈앞에 생생하게 재현한 `사이버영상관`을 관람한 박남기 위원장은 "사이버영사으이 첨단 과학기술력에 감탄했으며 영상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지방자치단체로서 이 정도 규모의 문화테마공원을 가지고 문화박람회를 주최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저력에 놀랐다"고 극찬했다. 한편 김성경 엑스포사무차장은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브리핑을 통해 "북한공연단을 공식초청하기를 희망하며 세계문화교류의 장에 남북이 동참하여 한민족의 문화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하자 박남기 위원장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