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예정지의 환경파괴를 둘러싼 논란으로 찬반양론이 팽팽한 석굴암전시관이 재검토 될것으로 알려졌다.
석굴암 경내에 석굴암 실물을 본뜬 모형과 관련자료를 전시할 전시관 건립을 추진중인 문화재청은 사업계획을 문화재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재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은 다음달중 문화재위원회 7개 분과위원회 위원들을 모두 소집해 석굴암 동남쪽 100m 지점에 짓기로 한 모형전시관의 실시설계안 및 건립계획에 대한 통과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건조물을 맡고 있는 문화재위원회 제1분과위가 지난 봄 현장확인을 통해 불국사가 모형전시관을 짓기로 한 위치에 대해 검토했으나 최종 결정 및 세부적인 규모 등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굴암 모형전시관은 당초 2005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50여억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으나 지난 4월부터 문화예술계 및 건축계,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로 사업시행이 보류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