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 공약사항 무엇인가?
국제적인 도시기능 수행을 위한 입체적 교통망 확충
백상승 시장은 경주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 구축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의 도시구조를 보면 도·농 복합형도시 및 관광도시로서의 교통체계가 미흡하고 철도가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교통시설확충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대구·울산·포항권의 중심부에 위치한 관계로 단순 통과 차량이 시가지 내부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심한 실정이다.
또한 앞으로 경부고속철도 완공과 주 5일제가 확산되면 관광수요가 더욱 늘어나 현재의 도로 여건으로는 심한 교통 체증이 야기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같은 경주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백 시장은 △경주 외곽을 잇는 순환도로 개설 △양정로 확장 및 개설 △구정~천군간 도로 개설 △고속전철역 인근 신도시 건설 등의 입체적인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울산~감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울산에서 외동읍 석계·개곡리, 양북면 어일리, 감포읍을 통과하여 포항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82km의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현재 건설교통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의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중에 있으며 8년 정도의 사업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동해안 지역 개발 촉진은 물론 기존 국도 7호선(포항~경주~울산) 구간의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천~포항간 산업도로 건설=건천 IC에서 현곡, 천북, 안강을 거쳐 포항(연일)을 연결하는 총연장 30.6km의 4차선 산업도로가 총 사업비 5천471억원을 투입하여 2005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지난 97년 착공하여 현재 70% 정도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안강~천북 구간은 이달 중으로 부분 개통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소통되면 현곡, 천북, 강동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포항공단에서 생산되는 각종 산업자재 수송을 위한 차량이 경주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고속도로를 바로 이용함으로써 도심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된다.
▲효현~내남간 국도 우회도로 개설=현곡에서 효현, 내남을 거쳐 외동을 연결하는 길이 28km의 국도 35호선 우회도로를 총 사업비 2천600억원을 투입하여 2007년 완공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효현~내남 구간(11.3km)은 공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2003년도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현곡~효현, 내남~외동 구간은 2003년도에 실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주~감포간 국도 4호선 확장=불국동(보불로)에서 감포읍 전촌리를 연결하는 길이 16km의 2차로 도로를 사업비 3천365억원을 투입하여 4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현재 실시 설계가 완료된 상태이며 2003년도에 착공해 2007년 완공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이와 같은 도로 확장공사가 완공되면 경주는 동서남북 외곽을 완전히 연결할 수 있는 입체적 교통망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양정로 확장 및 개설=신·구시가지 연결로 지역의 균형 발전을 기하고 교통량 분산으로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도모 동천, 성동, 황오동을 연결하는 양정로를 북천~기관차사무소앞~통일정비공장까지 길이 720m. 폭 20~25m의 도로와 길이 180m, 폭20m의 교량 설치에 총 1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에 도시계획변경결정 지적고시를 하고 2004년도에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와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005년도에 착공, 2008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신·구시가지를 연결하여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교통량 분산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공사 구간 내 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있고 소요 사업비 확보가 문재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구정~천군간 도로 개설=불국로와 천군로를 연결하는 길이 6.6km, 폭 30m의 도로를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경주시의 재정상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으나 천군 온천지구 구간은 개발사업 인가로 도로부분 조기 시행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여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천군동 온천지구와 불국동 신택지 개발지구에 개발을 촉진시키고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고속전철역 인근 신도시 건설=2008년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 시대를 대비하여 경주역사 인근 화천리, 광명동 일대에 인구 3만명을 수용할 수 잇는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위해 역세권 개발 방향설정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고 동해남부선 조기 이설을 건교부 및 철도청에 건의 해 놓았다.
사업계획을 보면 신도시 조성면적이 136만평이고 동해남부선 23km 이설과 진입로 8km(폭 30m) 건설 등 총 1조3천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시는 금년 8월부터 2003년말까지 도시기본계획 재검토 및 도시계획을 결정하고 200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신도시 건설에 들어가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