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은 정신질환자를 수용하는 곳이 아니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병원"이라는 새빛병원 김기평 기획실장은 "경주지역에는 이러한 병원이 없어 한동안 주민들의 오해를 받았지만 이제는 정신질환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병원이라는 인식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에서 태어나 경주고와 동의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후 15년간 국군 부산병원에서 병원업무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는 김 실장은 "앞으로 전 직원들을 상대로 QA(Quarity Assurance·의료질 향상)교육을 시켜 질높은 의료 서비스는 물론 경주시민들에게도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빛병원은 알콜 중독증과 불면증, 강박관념, 우울증, 스트레스와 소아의 주위산만 증세 등에 대한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면서 "정신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특히 "주민들의 간단한 정신과 치료는 이제 경주에서 치료하는 것이 환자들의 안정에도 좋을 뿐 아니라 간병하는 가족들도 편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미 시 외곽지에 약 2만5천여평의 부지를 확보, 내년이면 새로운 병원이 신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주시 구 동화금고 건물에 새로 문을 연 새빛병원은 정신과를 비롯해 내과와 가정의학과, 소아과 등을 함께 개설해 운영중이다. <인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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