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경북세계농업한마당이 다양한 전시장과 함께 현재 우리 농업을 일반인들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2002경북세계농업한마당은 17일 현재 14만6천325명이 행사장을 찾아 우리 농업의 우수성과 세계 지구촌의 다양한 농업을 관람했다.
전시관별로 보면 `농업, 그 다양성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주제전시관의 경우 농업의 다원적 기능, 지구촌의 농업, 쌀과 한국농업, 세계화의 두 얼굴과 21세기 미래농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농업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생명의 탄생과 신비, 농업의 기원과 발달과정, 농업과 환경, 농업과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 조형과 실물 중심의 전시와 다양한 이미지 상징 조형물이 제작 전시되고 있어 농업관계자는 물론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지구촌의 다양한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구촌의 농업’은 아시아지역의 쌀 농사, 북미의 옥수수·밀농사, 유럽의 축산·환경농업, 아프리카, 몽골, 서남아 농업 등이 전시돼 있고 `쌀과 한국농업’에서는 벼농사의 기원과 발달과정, 한국농업의 어제와 오늘, 한국인의 식문화, 쌀 농사와 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 외 야외 공연장에서 탈곡, 새끼꼬기, 명주짜기, 소달구지 타기 등 우리 농촌의 전통문화를 재연한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 농산물 직거래 행사, 농업과 관련 산업 박람회 등 평소 농촌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업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일대에서도 세계농업과 관련된 포럼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이 개최돼 농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칠곡군(12일), 의성군(14일), 경산시·봉화군(15일), 군위군·포항시(16일), 안동시·고령군(17일), 영천시(18일), 성주군·영주시(19일), 경주시(21일), 영덕군(22일), 청송군(23일) 등 시·군의 날 행사도 함께 열려 매일 새로운 볼거리와 경북지역의 농업을 홍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최웅 기획단장은 "농업을 주제로 한 이런 좋은 행사가 보다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우리 농업의 현실을 이해 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2002경북세계농업한마당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