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재편, 다양한 지원으로 참 봉사단체로 거듭나게 할터 경주지역 자율방범대의 전면적인 재편작업이 시작됐다. 부적격 대원의 해촉과 난립해 있는 조직통폐합등 조직재편,인센티브도입을 비롯한 다양한 사기진작대책등 자율방범대 활성화 대책을 총괄하고 있는 경주경찰서 박헌국 방범과장(경정. 사진)을 만나 조직개편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인터뷰는 11일 오전 11시부터 30분동안 박과장의 업무실에서 진행됐다.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배경은? =자율방범대는 해당지역 방범을 맡고 있는 경찰의 역할을 주민들이 도와준다는 봉사활동의 취지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순수해야할 사람들이 일부 지방선거와 연계되면서 정치적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사례가 있고, 그러면서 당연히 본래 취지인 방범활동이 뒷전으로 밀려버렸다. 파출소은 또 그런 식으로 운영되는 자율방범대 활동에 대해 무관심 해지면서 원래의 취지인 경찰과 자율방범대의 유기적인 협조가 단절된 곳도 있다. 따라서 자율방범대의 원래 취지에 맞게 활동할수 있도록 경찰이 적극적인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이런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게 됐다.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1개 파출소당 1개 자율방범대 운영을 원칙으로 확립하고, 대원 선임과 해촉등에 있어서 규정을 준수토록 하는 것이다. 대원들이 문제를 야기시키면 자율방범대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경찰에 대한 신뢰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경주서에서 처음으로 자율방범대원 봉사카드를 작성, 관리하도록 할 것이다. 대원들의 개별 인적사항은 물론 개인별 활동내용등을 경찰서 전산망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개인의 봉사활동 경력을 자료로 축적하고, 이러한 봉사카드는 대원들이 만약의 경우 교통사고나 형사사건에 연루됐을 때 검찰 송치서류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반영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하는등 대원들의 활동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본다. △ 단체들의 협의체인 자율방범대협의회 활동에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데 해소대책은? = 현재 조직돼 있는 경주시자율방범협의회의 경우 회원내부로부터도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그러나 방범대장들의 협의체형식의 모임은 경찰과의 업무협조와 방범활동의 통일성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방범대장들의 모임이 옥상옥 형태의 또다른 조직으로서의 기능을 해서는 안되며, 더더욱 광역단위의 협의체나 전국단위 협의체는 자율방범의 취지와도 맞지않으며, 자칫 정치적 단체로서의 오해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불필요하다. 이런 견해는 경찰청 본청에도 의견서 형식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방범대 전면적인 조직재편을 앞두고 일부 방범대에서는 적지않은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대원들과 시민들에 대한 당부는? =보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강구하기 위해 자율방범대에 참여할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자율방범대에 참여하는 것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인식될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시민과 함께 하는 경찰을 구현하는데 그 중간역할로서 자율방범대의 역할은 막중한 만큼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각계의 다양한 시민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 *인물스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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