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자율방범대 활성화 대책 발표
방만한 관리와 부실한 활동, 실적을 무시한 천편일률적인 예산지원등 최근 숱한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온 자율방범대의 운영이 크게 달라진다.
경주경찰서는 부족한 경찰력으로 인한 각종 범죄 예방과 경찰관 피습사건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율방범대등 준경찰력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경주시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자율방범대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경주경찰서는 다음달 5일까시 각 리동별로 난립해 있는 자율방범대를 1개 파출소당 1개 자율방범대로 통합하고, 활동이 부진한 대원과 부적격자등을 해촉하는등 조직을 재편하기로 했다.
또한 경주시와 협의를 통해 매년 200만원씩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자율방범대 운영비는 각 대벌 인원 및 활동실적을 바탕으로 차등지급하는등 일률적인 활동비 지급으로 인한 사기 저하 및 조직간 갈등해소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같은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아울러 자율방범대원에 대한 봉사관리카드 작성, 단체상해보험가입, 민방위 해당자 기본교육 면제, 복장 지급, 봉사왕 선발등 다양한 사기 진작대책도 마련 발표했다.
경주경찰서는 10일 오후 경찰서 대회의실에서 경주시 관계자를 비롯해 25개 파출소장, 30개 자율방범대 대장, 총무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자율방범대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자율방범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주경찰서가 이같은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주지역 민간 자율방범대의 활동 방식등 자율방범대 운영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