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갖고 있는 문화도시의 특성을 음악과 조화시켜 경주를 제2의 세계적인 음악도시인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그(Salzburg)를 만들고 싶다는 정영미 교수(39·서라벌대 음악과). 경주출신의 음악가인 정교수는 경주 음악 발전에 대한 열망만큼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전도사다. 지난 15년 동안 정 교수가 음악 기반이 척박한 경주에서 시민들에게 음악의 갈증을 해소해 준 의미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 것은 서울 영 오케스트라 협연, 자연보호를 위한 독창회, 장애인돕기 서울대학교 윤현주교수 초청음악회 찬조출연, 제2회 최현수교수초청 경주자선음악회 찬조출연 등 매년 3~5차례씩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정교수의 음악이 더 빛나는 것은 이 같은 음악회를 마련하고 참여하면서 늘 마음에 두고 10여년 동안 조용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나누기다. 현재 바쁜 일정에도 심신장애인의공동체 임마누엘 사랑의 집 후원회장, 사회복지법인 섬기는 사람들 경북지회 이사 등을 맡아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불우한 이웃에게 음악과 사랑을 나누는데 소홀함이 없다. 얼마전 정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나누기가 조금이나마 알려지면서 경주시와 경북도에서도 정교수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로를 높이 싸 표창을 했다. 현재 경주출신으로 대학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정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다. 경주여고(31회), 계대음대성악과, 효성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태리 AIDM(Accademia Internazionale di musica) Diploma 과정을 공부한 정교수는 "먼저 진실하고 착한 마음을 가져야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으며 내면에서 나오는 음악을 하는 음악인이 되라고 늘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면서 "경주출신의 음악인들이 경주의 음악을 지켜 음악이 있는 경주, 아름다운 정이 넘치는 경주를 만들어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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