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경연·예술·불교·학술행사 등 풍성 찬란한 신라문화 재현을 통해 민족문화의 전승·보존하기 위한 제30회 신라문화제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제전과 민속·예술·불교·학술 행사로 6개 부문 13개 종목의 행사에 11개 관련 단체 2천여명이 참여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주요행사 일정과 내용. ■새벌향연■ 신라문화동인회가 마련하는 새벌향연은 10월 10일 오후 7시30분 내물왕릉에서 열린다. 제전이라는 특징이 있지만 신라문화제 행사 마지막날 열리는 이 행사에는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가장 관심이 많은 행사로 손꼽힌다. 신라시대 민족예술에 종사? 돌아가신 무명선사들을 기리는 행사로 후예들이 계슬·발전시키기 위해 분향, 헌작, 재배로 이어지는 고유제를 지낸 후 헌시, 헌악, 헌창, 헌무, 헌화의 순으로 열린다. ■화랑씨름대회■ 경주 황성공원내 씨름경기장에서는 민속경기인 화랑씨름대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체급에 제한없이 열리는 게인전과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단체전이 열린다. 학생부는 경북도내 소재 학교 재학생, 일반부는 경주시 읍·면·동별 5명(남 3, 여 2)이 1팀으로 지역의 명예를 걸고 단체전을 벌린다. ■신라검법 경연대회■ 대한검도회 주관으로 10일 오전 10시에 경주공고 체육관에서 신라검법 경연대회가 열린다. 대한검도회에서 공인된 전국초·중 재학생들 참여하는 이 대회에는 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져 열린다. ■제20회 전국국악대제전■ 전통국악 발상지의 위상을 높이고 국악발전을 위한 국악의 신인 등용문인 전국국악대제전이 10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400여명의 국악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발휘한다. 일반부는 기악, 판소리, 타악, 무용, 시조부로 학생부는 기악과 타악, 판소리로 각각 나눠 실력을 겨룬다. 그리고 9일 오후 5시에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시상식도 있다. ■제23회 신라미술대전■ 지난 9월 17일 심사를 거쳐 당선된 미술작품의 시상식이 10월 8일 오후 3시에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열리며 신라문화제기간을 포함해 10월 5일부터 23일까지 서라벌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한글 백일장■ 우리 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취미활동으로서 스스로 문예 창작을 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는 한글백일장이 9일 반월성에서 문협 경주지부 주관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일반(대학생 포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한시 백일장■ 경주 향교에서 마련한 한시백일장은 9일 오전 10시부터 전국한시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 향교 명륜당에서 열린다. ■사생대회■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계림숲에서는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사생대회가 열린다. 초등학생은 상상화,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학생들은 풍경화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신라불교 영산대재■ 고유의 전통불교의식으로 나라발전과 남북평화 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신라불교를 기리는 불교행사인 영산대재가 9일 오전 10시 경주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앞 광장에서 열린다. 영산대재에 이어 예술제도 함께 열린다. ■원효 예술제■ 원효성사의 화쟁, 무애, 회통정신을 이시대에 새롭게 조명하는 원효 예술제가 원효학연구원 주관으로 9일 오후 6시부터 불교신도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분황사에서 열린다. ■문화제 해설의 밤■ 신라문화동인회가 준비한 `문화재 해설의 밤`이 9일 오후 7시 30분 경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경주민속박물관장과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지냈던 조유전 박사가 강의한다. ■신라문화제 학술발표회■ 동국대학교에서는 10일 오후 1시부터 신라미술세계의 이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회가 있을 예정이다. 제1부 석조미술의 세계는 박경식 교수(단국대)의 `신라석탑 부도의 연구`, 김길웅 교수(동국대)의 `신라 석불에 관한 고찰`, 제2부 금속미술의 세계는 문명대 교수(동국대)의 `신라의 금동불상`, 신대현씨(사찰연구소)의 `통일신라시대 사리장업양식 연구`, 강현숙 교수(동국대)의 `신라고분의 변천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각각 학술 발표를 한 후 종합 토론을 벌린다. ■문화예술의 거리 축제■ 예총 경주지부에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노서고분군에서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의 거리 축제`가 열린다, 제1부 오후 7시 서울중앙국악관현악단 공연에 이어 동국대예술무용단의 여명의 빛·화랑무·창검무·북의 합주 등과 극단 에밀레의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의 연극공연이 계속된다. 식전행사로 경주대 사회체육과의 `태극무`가 7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