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석 김영종 화가(44세)의 제2회 작품전(자유로운 쾌감)이 새롭게 문을 연 탁석공방갤러리(경주시 현곡면 상구1리 272번지·자택/745-3554)에서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한적한 농촌마을 한켠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스튜디오(탁석공방)를 연 김 화가는 이번 `자유로운 쾌감`전에서 내면에 분출되는 욕구와 에너지는 훍이나 물감 등 조형요소를 통해서 칼과 흐트러진 붓, 목탄, 크레파스 등 다양한 재료로 긁어내거나 흘러내리고 색의 응결되는 과정속에서 자유로운 미적 감흥을 일으키려 했다.
작업과정에서는 순간 순간의 관념속에서 의도되지 않은 드로잉으로 율동적이고 우연적인 미의식을 추구하고 있다.
화면에는 색채끼리의 자율적 생성과 접촉, 흙과 물감의 이질성 또한 동질성을 함축하고 다이나믹한 선과 흰 여백의 빛 등이 조화를 이루어 화면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이성주 기자<leesj@newsn.com>
세로 작품 사진=▲자유로운 쾌감 2001-3 흙+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