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인근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30대가 파도에 휩쓸리면서 방파제에 끼여 중상을 입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33분께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전 동쪽 방파제 부근 바다에서 친구 3명과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김모(32.구미시 고아읍 금유아파트)씨가 파도에 휩쓸리면서 방파제 삼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혀 몸통이 구조물 사이에 끼였다.
이날 사고는 때마침 원전 담장 보수작업을 하던 최두영씨에 의해 목격됐다.
최씨의 신고를 받은 경주소방서 119 구조대는 로프와 들 것을 이용해 김씨를 구조한 뒤 동국대 병원으로 옮겼으며, 김씨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