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부터 대학 강단에서 강의와 연구활동에 전념했던 신평교수(현 대구가톨릭대학 법학부 )가 다음달부터 변호사 업무를 재개한다.
2000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법학부에서 강의와 연구활동에 전념해온 신평교수는 지난달 영남대에서 `헌법적 관점에서 본 명예훼손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교수의 박사학위논문은 최근 대법원의 명예훼손 사건 판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의견과 사실 이분론에 대해 그 이론의 시원(始原)에서부터 현재의 이론 형성으로 진화, 고착된 과정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현행 법 질서 하에서 어떻게 적용해 나갈수 있는지를 본격적으로 연구한 수준높은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교수는 또한 16일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인권강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신교수는 인권침해사례가 잦은 기관들에 파견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신교수는 변호사 업무 재개를 앞두고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를 새롭게 꾸몄는데(www.lawyershin.co.kr), 자유게시판에는 각종 법률상담을 받으려는 상담문의가 쇄도하고있다.
신교수는 다음달 5일 동부동에 있는 `신평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업무를 재개를 기념하여 지인들을 초청한 가운데 다과회등 조촐한 행사를 마련한다.
지난 93년 사법부 개혁을 촉구한 기고문으로 사법부 사상 최초로 법관재임용에서 탈락한뒤 경주에서 변호사활동을 시작했던 申 교수는 2000년 변호사 생활을 접고 대구가톨릭대학교 법학부 교수를 맡을때까지 왕성한 사회활동으로 98년 포항문화방송 문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