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의 웅대한 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제39회 경북도민체전이 18일부터 경북 구미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17일 오전10시 경주 토함산 성화채화장에서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성화는 제주(장경곤 경주시부시장)에게 인계된 후 다시 제주가 성화부장을 거쳐 주자 최용해씨(경주시육상경기연맹회장)외 7명에게 넘겨져 보문네거리에 도착, 포항 호미곳에서 채화한 성화와 합류하여 도민체전 개최지인 구미시로 옮겨졌다.
또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참가에 앞서 경주시 선수단은 18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지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경주시 선수단은 총24개 종목 중 우슈, 배구를 제외한 육상, 수영, 구기종목 등 22개 종목에 5백55명(선수4백39명, 임원1백16명)의 선수·임원이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도민체전에서 경주시의 상위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도민체전에서 가장 비중이 큰 육상의 경우 경주시에는 학교 육상의 기반이 약한데다 몇몇 단체 종목의 경우도 개최지인 구미시와 체육강세지역인 포항과 초반에 맞붙어 고전이 예상된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복싱, 볼링, 핸드볼, 태권도 등 5~6개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시드 배정을 받는 구미시와 강팀이 많은 포항하고 맞붙는 것이 많아 어려움이 예산된다"며 "경주시의 경우 초중고가 연계되는 저변이 조성되어야 하나 운동선수 부족에 재원마저 부족해 앞으로도 상위 입상에는 큰 기대를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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