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천년의 도시라고 하는 경주가 도로 교통의 기본이 되는 교차로 표시조차 없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경주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교차로 표시는 불과하고 공식 명칭도 지정되어 있지 않고 관내 교차로가 몇 개 인지 조차 파악을 안하고 있는 실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적으로 도로 교통의 기본이 되는 교차로 표기명은 지역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데 경주 도로는 물론 경주를 축소해 그린 지도 어디에도 볼 수 없어 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민원 제기 된 적이 몇 번 없고 타 지역에서도 큰 도시 몇 군데만 교차로 표시가 되어 있다"며 "시내지역에 경우 2차로 이상 교차로가 대략 40여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통 한 교차로 당 2개의 표지판을 부착하면 약 4천만 원이 소요되지만 현재 예산이 없어 내년 사업비로 의회에 올리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공식 표기명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지정된 것은 없고 만약 표지판을 부착 할 경우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통해 정할 계획이다"고 말해 천년 고도 경주가 지금까지 교차로 이름조차 재대로 없는 상태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것은 주민편의와 관광객 유치를 부르짖는 경주시의 구호가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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