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방송에서 30년동안 기자와 보도국장,경영국장등을 역임한 경주출신의 언론인 권오신(현.포항시네마 대표이사)씨가 `예술세계` 신인상 수필부문에 당선돼 수필가로 등단했다.
`월간 예술세계`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가 발간하는 기관지로서 모든예술분야에 대한 참신한 비평과 당면 문제에 따른 기획전망등 우리 나라 예술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길잡이의 역할을 하는 최고권위의 문예지다.
권씨는 월간 예술세계 신인상 수필부문에 `3백여군데에 이르는 불적에다 변화가 무상한 자연에 이끌리어 한달에 열번을 넘게 오르내려도 싫증 나지 않는 명산중의 명산` 경주남산에 대한 감상과 현실을 간결하고 수준높은 문장으로 쓴 `부처님의 땅`등 3편을 출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권씨의 등단 수필은 월간예술세계 9월호에 전문이 게재됐다.
“30년 직업 언론인 생활중에서도 청년시절까지 보듬어 왔던 수필가의 꿈을 끝내 접지 못해, 직장정년을 서너해 넘긴 지난해 봄부터 퇴직후의 새로운 출발에 대하여 고민하든 끝에 젊은날 지향했던 꿈으로 회귀하기로 결심했다”는 권씨는 “다시 수필이라는 결정체에 내 심혼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투지와 집념으로 정진, 이상의 강과 산을 넘어 내면의 세계가 오롯하게 표현되는 인문주의적 글을 쓰고 싶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책사진, 인물사진 각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