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약복용으로 인한 환각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면서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최근 경찰에 검거되기도 하는등 마약확산에 따른 각종 사고와 범죄발생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10일 마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앞차를 들이받는등 행패를 부린 고모(36.울산시 남구 야음동)씨를 마약류 관리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등의 혐으리ㅗ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9일밤 11시5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생선 갓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내에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생수에 타 마신 혐의다.
고씨는 특히 환각상태에서 운전을 하면서 이날밤 경주시 충효동 일명 무지개 다리 인근 노상에서 뒤따라 오던 김모씨 소유의 산타모 승용차를 후진해서 들이받은 뒤 산타모승용차가 이를 피해 앞서 달리자 다시 뒤따라 가면서 3회 추돌하는등의 행패를 부린혐의다.
행패를 부리던 허씨는 신고를 받고 달려온 경주경찰서 경찰관들에 의해 검거됐으며, 승용차안에는 주사기 1개와 매스암페타민 약 3그램이 발견됐다.
경주경찰서는 또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해 오던 구정동 거주 이모(45.축산업)씨를 11일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긴급체포했다.
개를 사육하는 이씨는 지난 1월15일부터 최근까지 필ㄹ폰을 음료수에 타서 상습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1993년 5월 울산지방법원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징역 1년을 복역한 뒤 출소하여 다시 필로폰을 투약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8월 한달동안 3명의 마약사범을 검거했던 경주경찰서는 경주일원의 필로폰 공급책 및 제조, 밀매자등 마약조직을 색출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