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75주기 이차돈 성사 추모대제가 지난 11일 천경림 홍륜사에서 봉행됐다. 이차돈 원효 양성사 봉찬회가 마련한 이날 추모대제에는 기관단체장과 교수, 신도 등 3백여 명이 참석해, 순교를 통해 신라에 불교를 공인하도록 한 성사의 높은 뜻을 기렸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보문상설야외공연장에서는 신라국악 예술단(단장 김민태)에서 마련한 창극 `이차돈`이 무대에 올려져 시민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차돈은 신라 최초의 불교 순교자로 성은 박(朴), 이름은 염촉. 습보갈문왕(習寶葛文王)의 후예다. 527년 법흥왕이 불교를 국교로 삼으려 하였으나 토착신앙에 젖은 조신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순교를 자청하였으며, 예언대로 기적이 일어나 불교를 공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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