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최초로 비정규 직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코레스코 가족호텔의 후신인 웹투어콘도(경주시 진현동) 노조는 직원 2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노조를 설립하고 지난달 16일 경주시에 노동조합 설립을 신고했다.
웹투어 콘도노조에 따르면 전체직원 44명 전원이 비정규직인 계약직으로서 노동조합에는 현재 38명이 가입하고 있다.
웹투어 콘도 노조의 설립은 최근 회사가 전국 7개 콘도를 운영하는 (주)사조마을에 매각이 완료돼 매각에따른 제반 고용승계등 고용,노동조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웹투어콘도 노조의 한 관계자는 “회사 매각사실을 뒤늦게 알게돼 연봉계약제로 근무하는 직원들이 신분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비정규직 노조를 구성했다”고 말하고, “현재까지 회사와 공식적인 협의는 없었지만 몇차례 비공식 접촉결과 직원들의 고용승계는 거의 합의를 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90년 6월 준공한 웹투어 콘도는 그동안 경주코레스코 가족호텔, 웹투어 경주온천가족호텔, 웹투어콘도등으로 상호를 변경해 영업을 해왔으며, 최근 전국 각지에 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조마을에서 인수, 다음달부터 새로운 상호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