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세계적인 테마파크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용역업체를 선정, 장기 마스터플랜을 추진하게 된다.
3일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마스터플랜 추진기획단 발족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용역대상업체 선정작업에 나서 엑스포공원 장기마스터플랜을 캐나다 포렉(FORREC Ltd.)사에 맡기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포렉(대표 제프리 맥네어.Jeffrey McNair)사는 미국 올랜도 소재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 세계 유수 테마파크의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유명한 전문업체이다.
이에 추진기획단은 늦어도 2003년 1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납품 받아 차후 5개년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2008년 문화테마파크를 완공 목표를 세웠다.
경주엑스포공원 장기 마스터플랜은 경주문화엑스포와 엑스포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적인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공간창출 및 경주와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으로 장기 마스터플랜에 의해 경주엑스포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선진 외국의 테마파크와 차별화된 문화 테마 파크를 조성하겠다"며 "한국의 멋과 흥이 있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가운데 세계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의 산실이자 세계적 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3회를 맞는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신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천마의 꿈`을 주제로 내년 8월13일부터 10월23일까지 72일간 엑스포공원 및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