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국민의 생활 수준 향상과 환경 의식의 증가로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요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의 증가와 산업의 고도화, 소비의 가속화 등으로 발생되는 폐기물의 증가로 인한 환경 오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과 환경 호르몬 문제가 지구 생태계를 오염·변화시키고 있다. 도시와 공업단지의 대기 오염, 바다와 호수, 하천의 수질 오염, 폐기물의 방치로 인해 야기되는 토양 오염, 쓰레기 처리를 위한 소각장과 매립장 건설에 따른 지역민들의 갈등 등 21세기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 오염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적인 환경 규제는 날로 강화되고 있고 장차 가장 큰 무역 장벽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이러한 최근의 국제적 동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환경 기초 시설과 운영에 대폭적인 투자가 요구되고 있지만 환경 투자 재원의 확보가 어렵고, 처리 시설의 미비와 재활용 기술의 낙후, 폐기물 처리 및 오염물 관리 시설의 설치 문제는 NIMBY 현상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 다양한 형태로 발생되는 폐기물들을 일률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처리함으로서 2차적인 오염이 유발되어 새로운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형 시설, 대체물질 이용 기술 개발, 폐기물 시설 설치 자금 지원의 확대 등 기술적인 다양한 처리 방법과 정책적인 방법이 국가와 지자체, 관련 기관이 하나가 되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절박하고도 심각한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관광 지역, 공단 지역, 농촌, 어촌 지역 등 도·농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 경주는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도 매우 다양하지만 처리 방법이 제한되어 있어 관리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 빠른 속도로 환경의 질이 나빠지고 있는 추세이다. 경주가 문화관광 도시이자 울산과 포항이라는 대규모 공업도시의 배후도시로서의 역할도 더불어 수행하고 있어 어려움은 있지만, 깨끗한 환경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과 학계, 지자체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되지만, 제품의 생산과 아울러 산업폐기물의 주 발생처인 기업체의 친환경적 기업 경영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체들의 환경 의식의 변화와 환경을 우선시하는 발상의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오염물의 최초 생산자와 마지막 소비자 모두의 체계적이고도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경주가 경주답게 남기 위해서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유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경주시와 대학, 경주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지역 제조업체의 각 업종별로 환경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과 환경에 대한 투자, 환경 교육 및 환경 의식에 대한 조사와 아울러 지역체들의 환경 관리 현황과 설치 시설과 그 운용의 실태를 파악하여야만 한다. 이렇게 조사된 데이터는 시민들에게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관련 기관은 올바른 환경 계획의 수립과 환경 정책 시행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노력을 통하여 우리가 지역 기업체의 환경 관련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 문제점을 극복함으로서 지역 기업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환경에 관한 의식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하여 한차원 높은 친환경적 기업 경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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