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 체제이 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6급(계장급)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를 앞두고 일손을 잡지 못하는 공무원들로 술렁이고 있다.
특히 경주시 행정업무의 실무진에 속하는 6금 이하 공무원들의 인사를 앞두고 경주시직장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순화보직, 공정한 인사 등의 촉구하는 내용이 쇄도하고 있고 심지어 상대방을 비난하는 내용을 무분별하게 올려 격론이 벌어지는 등 동료간에 반목이 우려되고 있다.
또 경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도 승진심사시 다면평가제와 그룹심사제 도입, 전보 및 승진시 인사기준 사전 공개 등 투명한 인사제도 개선안을 인사권자에 요청해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내달 중순께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가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읍·면·동과 본청의 일부 인사대상자들은 곧 있게 될 인사에 대한 관심으로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다.
본청의 이 담당은 "곧 대대적인 인사가 있는데 지금 업무가 손에 잡힐 리가 있느냐"면서 "어디를 가던 인사가 빨리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최 모 공무원(7급)은 "지금 본청 뿐만 아니라 읍·면·동 많은 동료들이 인사를 앞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시적소에 공정한 인재를 배치하는 인사가 빨리 이뤄지는 것만이 술렁이는 조직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상승 경주시장은 "아직 취임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의 해온 인사 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6급 이하 공무원들의 인사에 대한 기본적인 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9월초 있는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인사를 단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