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 인구수가 내리 3년째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시세 확장과 재정확충등을 위해 경주시의 상주 인구를 늘이기 위한 실천운동을 시급히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7월31일 현재 경주시의 인구는 28만 5천940명으로 올들어 7개월동안 약 1천5백6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1999년을 기점으로 인구 증가가 멈춘뒤 내리 3년째 지속되고 있다는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1993년 27만8천여명이던 인구는 매년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94년 처음으로 28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3년뒤인 1997년 처음으로 29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세는 1999년을 끝으로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29만2천4백80명을 정점으로 2000년 29만1천4백명, 2001년 28만7천5백4명등으로 매년 줄어들었으며, 이같은 감소세는 올들어서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가속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인구감소는 특히 전출인구수가 전입인구수 보다 많아진 1998년을 기점으로 가속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주시의 인구감소가 단순한 자연적인 감소가 아닌 소득원 부재에 따른 사회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소득원 창출, 대단위 아파트 유치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주시 총무과의 한 관계자는 “상주인구수를 늘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소득원의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외동, 안강, 강동지역을 중심으로 공단지정을 통한 생산기반 확충과 함께 아파트 유치를 위한 도로개설 지원등 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시책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최근 `30만 경주시민 사랑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주민등록법에 의해 등록하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등록을 권고하기로 하는등 인구수증가를 위한 운동을 펼치기로했다. 경주시직장협회는 경주지역 공단과 포항, 울산 인접 아파트 지역, 대학생등 약 4천여명의 미등록 인구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들의 주민등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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