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신용카드로 수차례에 걸쳐 단란주점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는 20일 강모(34.주거부정)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여신금융업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2일 0시45분께 경주시 용강동 S상사 사무실 뒷편 창문을 통해 침입, 사무실내의 금고에서 최모(여.45세)씨 소유의 신용카드 2매등 신용카드 4매를 훔쳤다.
강씨는 이 신용카드로 경주와 울산등지의 유흥가에서 7회에걸쳐 360만원 상당을 사용했다.
이들 피해자들이 카드 도난사실을 모른다고 생각한 강씨는 16일 새벽 1시께 같은 장소에 재차침입, 다시 신용카드 3장을 훔쳤다.
강씨는 이 신용카드로 울산등지에서 또다시 700여만원 상당을 사용하는등 8월12일부터 16일까지 31회에 걸쳐 총 1천187만원상당을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난신고 접수후 강씨가 사용한 카드사용처의 업주와 종업원등을 상대로 인상착의등을 파악한 뒤 잠복근무중이던 20일 새벽 2시께 황오동의 한 모텔앞 노상에서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