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수관로 공사를 재개하려는 현대중공업 직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외동읍 냉천1리 주민들이 21일 오전 한때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올해 3월부터 냉천1리에 `의장생산 및 물류단지`를 건설중인 현대중공업은 1.7㎞의 우오수관로공사가 주민들의 반대로 2개월째 중단되자 21일 회사직원 30여명을 동원, 주민들의 반대를 물리적으로 막고 공사재개를 시도했다.
주민들은 "현대중공업이 공사를 재개하려는 오수관로는 최근 주민반대로 공장신축 허가가 반려된 아연도금업체인 (주)그린테크 설립을 재차 받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불과하다"면서 오수관로 공사재개를 강력 저지했다.
주민들은 3시간여동안 계속된 대치 끝에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는한 아연도금 공장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는 외동읍장과 김일헌 시의원의 중재로 물리적인 제지를 풀었으며, 현대중공업측은 이날 하루 동안 작업을 포기함을써 더 이상의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측은 22일부터 오수관로 공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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