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과 농민들에 대한 정보화 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지역도 이같은 추세는 예외는 아니다. 외동농협이 농민들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컴퓨터 교육이 조합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외동농협은 경주지역 13개 지역농협 가운데 유일하게 컴퓨터 교육이 가능한 `정보화 교육장`을 두고 있다. 농협 2층 사무실 한켠에 마련된 정보화 교육장에는 올해 3월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한 최신형 컴퓨터 20여대와 책상등 교육시설이 마련됐다. 외동농협은 컴퓨터를 배우고 싶어하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최근까지 3기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1기당 15명내외의 교육생이 매주 3일씩, 4주간의 교육을 마쳤다. 4주동안의 교육과정은 한글 문서작성은 물론 전자상거래구축에 필수인 인터넷 사용법등 컴퓨터 사용에 필요한 과정을 대부분 섭렵하는 과정이다. 외동농협은 자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 19일부터는 인근 불국사농협 조합원들을 상대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외동농협의 정보화 교육이 이처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에는 컴퓨터 사용에 정통한 한 전문가의 자원봉사가 큰 힘이 됐다. 서라벌대학 컴퓨터정보학부에 출강하고 있는 김동현씨가 순수 자원봉사로 교육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외동농협 이성락 조합장(사진)은 “컴퓨터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조합원들의 참여가 너무 적을까봐 걱정도 했지만 막상 교육을 시작하고, 또 교육생들이 배출되면서 조합원들의 반응이 점차 좋아지고 또 참가하는 조합원들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 뜻은 있었지만 좀처럼 기회가 없었던 조합원들에게는 이런 교육이 컴퓨터를 배우게하는 절호의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가로스냅, 조합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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