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문화복지회관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불편한 장소 이점과 강의실과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수강생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전이냐 확장이냐 라는 문제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 문화복지회관은 지난 89년 11월에 경주시부녀복지회관으로 건립된 이래 현재까지 각종 문화강좌 및 지역 여성들의 기술·취미교육을 담당해 오며 경주 지역 여성들의 문화센터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대지면적 410평의 부지와 건물 면적 173평은 문화센터로 이용되기에 너무나 부족하다는 목소리다.
수강생들은 평소 교육을 받기 위해 택시를 이용하는데 이는 버스 노선이 없고 자가 차량을 이용하고 싶어도 주차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3일 김영숙 관장이 제31기 기술·취미 교육 개강식이 참석한 황진곤 부시장에게 문화복지회관 현실을 보고하고 다음날인 14일 오후 시청에서 가진 백상승 시장과의 업무보고에서도 김 관장이 백 시장에게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관장은 황 부시장에게“현재로는 부지 장소 이점과 부족한 강의실, 일반주차 1대, 장애인 주차 1대밖에 주차를 할 수 없는 주차장 문제로 수강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통합 청사가 운영되면 노동청사 활용 방안으로 노동청사 현 부지에 문화복지회관 확장 및 탁아소 설치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방안은 소비의 주축인 주부들과 여성들이 노동청사에서 교육을 받으면 시내 중앙 상가 활성화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상가측에서도 희망하는 사항이고 보다 많은 수강생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직장 여성들을 위한 야간반도 운영 할 수가 있다”며 “현 백 시장이 여성 복지 기관 확충, 여성 고용 정책 확대, 탁아소 운영을 선거 공약으로 한만큼 지역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문화복지회관의 이전이나 확장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31기 기술·취미 교육에는 6백여명의 지역 여성들이 수강을 신청해 개강식 날 문화복지회관은 북새통을 이루었다.